Institute of Youngnam Culture Research

top

보도자료

홈 > 열린마당 > 보도자료

작성자 영남문화연구원   |  등록일 17-08-30 11:03   |  조회 1,320회

2017년 호남학연구원`영남문화연구원 하계 워크숍 개최

본문

 

1919df4a17a5c3627f2933eb4295f89d_1504058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호남의 자연과 문학’을 주제로 학술 문화교류의 새 장을 열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조윤호)과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은 2017년 8월 17~18일에 걸쳐 ‘영호남의 자연과 문학’을 주제로 전라북도 남원시에 소재한 일성콘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영호남은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만들어진 동서 지역갈등과 경쟁의 관계를 형성해 왔다. 한국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이 문제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전남대 호남학연구원과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은 학술적 차원에서 영호남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

  워크숍은 1부 학술발표와 2부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상호토론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1부에서 전남대 조태성 교수는 「호남의 자연공간과 시문학의 전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호남의 자연공간과 시문학 전통의 가장 큰 특징이 ‘누정’ 문학임을 밝혔으며, 경북대 이미진 교수는 「조선시대 문학공간으로서 영남 그리고 경주」라는 논문에서 읍지를 통한 문학 및 지역사 연구의 가능성과 그 의의를 살폈다.

  2부에서는 실질적 교류 협력을 통한 상호토론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는데, 향후 호남학연구원과 영남문화연구원은 상호 방문 형식으로 지역학을 주제로 세미나 및 워크숍을 매년 2~3회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양 연구기관의 학술지에 문학, 역사, 철학, 문화예술 등의 공동 기획 주제를 게재하며, 그 결과물을 ‘영·호남 학술총서’(가칭)로 발간하기로 했다.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양 대학 기관들의 연구 성과 공유와 교류는 대학 및 연구소 간 교류의 전범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간 연대와 소통 그리고 상생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 호남학연구원과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은 2017년 2월 16일 학술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고, 5월 26일에는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호남학연구원은 영호남의 대립구도를 넘어 화해와 협력을 지향하기 위해 『오래된 상생의 미래』(2015)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