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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남문화연구원   |  등록일 16-01-21 15:13   |  조회 1,035회

  • 저서/역서명 : [경북의 종가문화]2-9 청빈과 지조로 지켜 온 300년 세월, 안동 대산 이상정 종가
  • 발행처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경상북도
  • 발행일자 : 2013

내용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와 현저한 종가문화를 보유한 곳이다. 경상북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종가 고택만도 120여 개소가 있으며, 비지정 종택을 포함하면 240여 개소에 달할 정도이다. 이번 경북의 종가문화 시리즈 4는 경상북도에 있는 종가 8곳(정양공 이숙기 종가, 허백당 김양진 종가, 지산 조호익 종가, 귀암 이원정 종가, 탁영 김일손 종가, 해월 황여일 종가, 경당 장흥효 종가, 옥천 조덕린 종가)을 선정하여 종가의 입지조건과 형성과정, 역사, 의례 및 생활문화, 건축문화, 종손과 종부의 일상과 가풍의 전승 등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내용면에 있어서도 철저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각기 집필함으로써 종가별 특징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소개

​​​​경북의 ‘종가宗家’, 세계적 명품문화로 발돋움




경북의 종가문화 3(총 8권)은, 경상북도가 오랜 세월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전해져 온 격조 높은 종가문화를 효율적으로 보존?활용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한 ‘경북 종가문화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 의뢰하여 발간한 교양서 그 세 번째 시리즈이다. 앞서 2011년에 경상북도 내 종가 중 10곳(점필재 김종직 종가, 농암 이현보 종가, 충재 권벌 종가, 회재 이언적 종가, 퇴계 이황 종가, 소재 노수신 종가, 학봉 김성일 종가, 서애 류성룡 종가, 한강 정구 종가, 여헌 장현광 종가), 2012년에 8곳(보백당 김계행 종가, 송설헌 장말손 종가, 송재 손소 종가, 허백정 홍귀달 종가, 약포 정탁 종가, 호수 정세아 종가, 우복 정경세 종가, 갈암 이현일 종가)을 선정하여 18권의 책을 출판한 바 있다. 비록 시간과 예산상의 제약으로 말미암아 몇몇 종가에 한정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도내 전체 종가로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종가는 양반문화의 정체성을 담보하는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지만, 최근 급격한 산업화 및 종손?종부의 고령화 등으로 종가문화가 급격하게 훼손?소멸되고 있다. 종가는 유교문화와 선비정신 그리고 현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사회의 핵심 아이콘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온전히 지키고 실천해 온 한국문화의 정수이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로서, 현대사회가 겪고 있는 정신적 가치관의 혼란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을 되찾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종가에 남아 있는 문화, 전통, 음식, 역사 등은 새로운 문화콘텐츠이자 가장 한국적인 문화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 시리즈는 종가 관련 자료의 기록화를 통해 지역 종가문화의 보존 및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종가문화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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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대산종가의 안동 정착

제2장 청빈과 지조를 지키며 살아온 대산종가의 인물들
1. 이상정의 학문과 삶 / 2. 대산종가의 사람들

제3장 대산종가의 문적들

제4장 대산종가의 건축과 제례
1. 대산종가의 건축 / 2. 대산종가의 제례문화

제5장 오늘, 종손?종부로 산다는 것
1. 종손과 종부의 삶 / 2. 종손이 한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 / 3. 종부의 바람

 

책속으로

대산종가 인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조를 지키고 청빈한 생활을 해 오신 분들이다. 관직이나 세속의 출세 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학구열과 현실 문제 인식은 너무 치열하여 늘 문제의 중심에 있었다. 대산종가의 사람들은 당대의 많은 학자들과 교류하였고 그들이 이루어 낸 학문적인 성과와 현실 인식은 후학들의 귀감이 되었다.……
전통이 무너지고, 종가에 사람이 사는 집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허겁지겁 달려오면서 소중한 것들을 소홀히 한 데서 받는 업보가 아닐까. 어디서 대안을 찾아야 할까. 과연 잃어버린 도덕성과 순수함을 되찾을 방법은 없는 것인가. 이러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대산종가의 인물들은 당대의 현실 문제를 깊이 있게 걱정하였고 나름대로 대안을 찾았으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신 분들이었다.
---지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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