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북대 대학원동 등에서 인문국제학술주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북대 인문대학은 2016년부터 인문국제학술주간을 지정해 대학에서 열리는 인문학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통합,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인문국제학술주간 국제학술대회는 해외학자 29, 국내학자 26명 등 총 55명의 국내외 인문학 연구자들이 참여하며, ‘차이와 공존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4개의 서로 다른 세부적인 학술대회가 각각 열린다.

12일과 13일에는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 인문학술원, 영남문화연구원, 퇴계연구소 주관으로 차이와 공존을 주제로, 13일과 14일 대학원동 학술회의실에서 국어국문학과 BK플러스사업단 주관으로 동아시아 어문학의 생성과 변화를 주제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국제경상관 국제회의장에서 사학과 BK플러스사업단 주관으로 영국과 동아시아사에 있어서 중심부와 주변부를 주제로, 14일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철학과 BK플러스사업단 주관으로 유교전통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각각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한 허정애 경북대 인문대학장은 “21세기에도 인류는 여전히 인종, 계급, 젠더, 언어, 종교, 문화에 대한 차이다름으로 세계 곳곳에서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상호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인문학자들이 떠안아야 할 과제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