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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전남대와 ‘영호남 동학운동의 재조명’ 학술대회

경북대, 전남대와 ‘영호남 동학운동의 재조명’ 학술대회

등록 2018.12.18 09:00

강정영

  기자

경북대, 전남대와 ‘영호남 동학운동의 재조명’ 학술대회 기사의 사진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정경운)은 20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영호남 동학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영호남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호남의 대화’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2월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6월 8일 개최한 ‘영호남 문화사 대계’ 세미나를 포함해 지난 2년간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영호남의 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영호남의 대화’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영호남이 함께 동학운동의 역동성과 현장성을 재조명하고, 동학운동을 통해 오늘날과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동학운동과 관련한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황위주 경북대 한문학과 교수가 ‘한말 지식인의 동향과 동학’ ▷신상구 위덕대 자율전공학부 교수가 ‘수운 문학을 통해 본 동학사유의 지향점’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정명중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교수가 ‘역사를 뚫고 솟아난 귀수성의 세계 - 신동엽의 '금강』 읽기' ▷신진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학예연구사가 ‘1894년 안동영장 김호준의 동학농민군 진압’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홍동현 광주교육대 강사가 ‘1894년 동학농민전쟁기 ‘창의론’에 대한 두 가지 시선 - '전봉준 공초'와 '편결문'을 중심으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가 ‘4차산업혁명시대와 동학사상의 역할’ ▷김경호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교수가 ‘미완의 혁명과 엇갈린 공감의 지형 - 동학과 동비, 사문과 의병, 사이’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발표 주제 및 동학운동의 의의에 대해 토론한다.

정우락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원장은 “동학운동은 한국의 역사에서 전근대와 반근대의 분기점이 될 만큼 큰 사건이었다. 영남의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했고, 전봉준을 중심으로 호남의 민중들이 동학의 이념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영호남은 동학과 관련하여 매우 긴밀한 연대감을 지닌다. 특히 3·1운동의 동력원이자 최전선이 되었던 동학운동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의 민족사에 내포된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상생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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